-대통령 위의 존재, '김어준'이라는 그림자 권력-
정치권의 실질 권력자는 반드시 공직자일까요?
그 질문 앞에서 우리는 고개를 갸웃하게 됩니다.
문재인도 아니고, 이재명도 아니고, 민주당 당대표도 아닙니다. 지금 대한민국 범민주 진영을 가장 강하게 쥐고 흔드는 인물은 김어준입니다.
공직자도, 선출직도 아닌 언론인이 어떻게 민주당 의원들의 줄을 세우고, 장관 후보자까지도 자신의 방송 앞에서 고개를 숙이게 만들 수 있을까요?
이 글에서는 김어준이 어떻게 진보 진영의 ‘그림자 권력자’로 군림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와 이재명 사이에 점점 벌어지고 있는 미묘한 간극을 살펴보며, 대한민국 정치의 또 다른 축을 들여다봅니다.
📚 목차
- 줄 세우는 방송국? 김어준 앞에 무릎 꿇는 정치인들
- 이재명 정부보다 더 위에 있는 ‘김어준의 세계’
- 겉으로는 한편, 속으로는 다른 목적
- 강선우 사태로 드러난 균열의 조짐
- 민주당 당대표 선거: 김용 vs 정청래, 이재명과 김어준의 선택은
- 김어준은 왜 바깥에서 따로 움직이는가?
- 진짜 권력은 어디에 있는가
- 김어준 vs 이재명, 이념 권력과 정무 권력의 충돌은 올 것인가?
1. 줄 세우는 방송국? 김어준 앞에 무릎 꿇는 정치인들
민주당 의원들이 가장 나가고 싶어하는 방송이 어딜까요?
바로 김어준의 방송입니다.
출연 자체가 ‘정치적 세례’처럼 여겨지며, 한 마디 멘트가 진보 커뮤니티를 달구고, 기사로 쏟아져 나옵니다.
선거철이면 후보자들이 줄줄이 출연하고, 김어준 앞에서 절까지 하는 퍼포먼스가 벌어지기도 합니다.
이쯤 되면 김어준은 더 이상 단순한 방송인이 아니라, 진보 진영 여론의 심장이라 불러야 할 존재죠.
2. 이재명 정부보다 더 위에 있는 ‘김어준의 세계’
지금 대한민국은 ‘이재명 정부’입니다. 하지만 그 위에 김어준의 검열과 재가가 작용하는 듯한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됩니다.
장관 인사청문회를 통과한 인사도, 국회의원도, 대통령도 김어준의 한 마디가 부담스럽고 신경 쓰이는 구조.
민주당 인사들은 김어준의 방송에서 지지를 얻고, 이미지와 여론을 재정비합니다. 이쯤 되면 **‘방송국 위의 청와대’**가 아닐까 싶을 정도입니다.
3. 겉으로는 한편, 속으로는 다른 목적
이재명과 김어준, 둘은 같은 진영입니다. 하지만 기준과 목적은 전혀 다릅니다.
- 이재명: 철저히 정무적 계산, 지지율·여론·정권 유지를 최우선
- 김어준: 이념적 명분, 감성적 납득, 진보 가치 중심의 시선
이 차이는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미묘한 균열을 드러냅니다.
4. 강선우 사태로 드러난 균열의 조짐
강선우 장관 후보자가 낙마했을 때, 대다수는 이재명의 정무적 판단이라 해석했습니다.
하지만 김어준은 대놓고 반대 평가를 내립니다.
“왜 강선우를 임명하지 못했는가?”
“대통령실과 민주당이 잘못했다.”
이 장면은 아주 상징적입니다. 정권의 결정 위에 군림하는 방송인의 비판.
정치권에서 이런 일은 드뭅니다.
5. 민주당 당대표 선거: 김용 vs 정청래, 이재명과 김어준의 선택은
당대표 경선에서도 두 사람은 다른 카드를 꺼냈습니다.
- 이재명 측근 김용은 박찬대를 지지
- 김어준은 방송을 통해 정청래를 노골적으로 밀고 있음
박찬대는 통제 가능한 ‘바보형’ 인사지만, 정청래는 자기 정치를 하는 인물입니다.
정청래가 당권을 잡으면, 이재명의 통제 밖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죠.
이재명은 조직, 김어준은 여론을 장악하고 있는 셈입니다.
6. 김어준은 왜 바깥에서 따로 움직이는가?
김어준은 ‘정권 5년짜리 권력’이 아닙니다.
그는 선출되지 않았고, 임기 제한도 없고, 대체도 불가능합니다.
오히려 정권이 흔들릴수록 김어준의 영향력은 더 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는 정권을 넘어서 지속 가능한 진보 권력자입니다.
7. 진짜 권력은 어디에 있는가
지금 우리는 표면적 권력과 실질적 권력의 괴리를 목격하고 있습니다.
이재명이 청와대에 앉아 있지만, 여론을 움직이는 힘은 김어준에게 있습니다.
정치인이 아니라 방송인이 여당을 지휘하고, 의원들은 그 앞에 무릎을 꿇는 현실.
이건 단순한 언론의 영향력을 넘어선, 정치 권력의 재구성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8. 김어준 vs 이재명, 이념 권력과 정무 권력의 충돌은 올 것인가?
앞으로 이재명 정부가 더 강한 리더십을 추구한다면, 김어준과의 정면 충돌이 불가피할 수 있습니다.
선을 긋고 견제하려는 시도, 그 과정에서 둘 사이의 조용한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날 가능성도 큽니다.
그때가 되면, 우리는 진짜 범민주 진영의 실세가 누구인지,
그리고 이재명을 가장 강하게 위협하는 인물이 야당이 아니라 같은 진영 안의 ‘김어준’일 수 있다는 사실을 똑똑히 보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