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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한 마리에 팔리는 자존심? 세금으로 홍보 공모전까지 한다?

by 이슈중 2025.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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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살림이 어렵다고 아우성치는 정부가, 소비 쿠폰을 뿌린 것도 모자라 이제는 그 정책을 칭찬하는 글을 공모하고 있습니다. 상금은? 상품권과 치킨 쿠폰입니다.
이게 단순한 이벤트로 보이시나요?

 

정책 비판은 묵살하고, 감동 미담만 골라 홍보 자료로 재포장하려는 이 공모전은, 단순한 마케팅을 넘어 국민을 얕잡아 보는 포퓰리즘의 극단을 보여주는 장면이 아닐 수 없습니다.


📚 목차

  1. 소비 쿠폰 공모전, 그 실체를 들여다보자
  2. 세금으로 감동 후기 모집? 이건 이벤트가 아니라 선동전
  3. 상품권과 치킨 쿠폰의 집착, 그 의도는 무엇인가
  4. 진짜 문제는 ‘비판은 없다’는 것
  5. 국민을 소비자도 아닌, ‘지지자’로만 보는 정부
  6. 우리는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1. 소비 쿠폰 공모전, 그 실체를 들여다보자

정부는 다음 카카오와 함께 소비 쿠폰 사용 후기 공모전을 시작했습니다. 주제는 “소비 쿠폰으로 행복했던 이야기”, “사장님의 따뜻한 체험담”, “감동적인 후기” 등입니다.
한마디로, **“정책 좋았다는 글만 써 달라”**는 요구입니다.
정책의 효과를 분석하거나, 비판적으로 논의하는 글은 애초에 참여 대상조차 될 수 없습니다.

2. 세금으로 감동 후기 모집? 이건 이벤트가 아니라 선동전

이 공모전은 정부가 직접 주관하는 사업입니다. 즉,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것이죠.
세금으로 쿠폰을 뿌리고,
세금으로 칭찬을 받고,
세금으로 그것을 다시 홍보 자료로 활용합니다.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소리만 골라 듣고 포장하려는 의도가 뻔히 보이는 구조입니다.


3. 상품권과 치킨 쿠폰의 집착, 그 의도는 무엇인가

수상자에게 주어지는 상금은 대부분 상품권, 그리고 일부 참가자에게는 치킨 쿠폰입니다.
‘쿠폰으로 정책을 홍보했으니, 또 쿠폰으로 보상하겠다’?
이쯤 되면 정부가 현금이 아닌 상품권만 고집하는 이유를 진지하게 묻게 됩니다.
지역화폐는 흔적이 남고, 사용처가 제한되며, 효과 포장도 쉽기 때문입니다.
통제 가능한 소비만 유도하는 것, 바로 이게 핵심입니다.

4. 진짜 문제는 ‘비판은 없다’는 것

이 공모전은 그 자체로 국민의 비판권을 제거한 편향적 구도를 전제합니다.
소비 쿠폰 정책이 여전히 논란이 많은데도, 정부는 마치 “좋은 정책이다”라는 결론부터 내려놓고
거기에 맞는 사례만 ‘경쟁적으로’ 받아들이겠다는 태도입니다.
이것은 공모전이 아니라, 입맛에 맞는 미담 수집 쇼입니다.


5. 국민을 소비자도 아닌, ‘지지자’로만 보는 정부

국민은 정책의 대상이자 감시자여야 합니다.
하지만 이 정부는 국민을 그저 “우리 정책을 홍보해줄 지지자” 정도로 취급하는 듯합니다.
정책을 비판하면 “받지 말라”, 칭찬하면 “치킨 쿠폰 줄게”.
이게 과연 성숙한 민주주의 국가에서 할 수 있는 방식일까요?


6. 우리는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이 공모전은 단순한 마케팅 캠페인이 아닙니다.
국민의 목소리를 돈으로 사려는 위험한 신호이며,
세금을 감정적으로 뿌리고, 다시 감정적으로 포장하는 정책 선전 도구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프라이드 치킨 한 마리, 상품권 몇 만 원에
국민의 자존심과 비판권이 거래되고 있는 지금,
우리는 이 현실을 분명히 인식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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