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앞에 멈췄어야 할 ‘대통령의 휴가’
2025년 7월, 대한민국을 강타한 기록적 폭우.
기상청은 시시각각 전국적인 호우 예보를 내놓았고, 위기 경보는 ‘심각’ 단계로 격상됐습니다. 특히 광주와 전남, 전북 등 호남권은 시간당 최대 250mm의 집중호우가 예상된다고 경고했죠.
그리고 며칠 뒤, 실제로 광주는 침수됐고 홍수 피해로 주민들은 대피소에 몰려들었습니다.
하지만 바로 그 시각—대한민국의 대통령은 거제의 바다를 마주한 별장에서 4박 5일 여름휴가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대통령이 재난 상황에서 휴가를 가는 것, 그 자체가 논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문제는, 과거 이재명 대통령이 타 공직자에게 했던 말과 지금 자신의 행동이 완전히 배치된다는 점입니다.
📌 목차
- 재난 상황 속 ‘컨트롤 타워’는 어디에 있었나
- 대통령은 되고 방통위원장은 안 되는 기준?
- 침수된 광주와 별장에 있는 대통령의 기묘한 대비
- 이중잣대 vs 공직 기준 – 국민이 느낀 불쾌한 진실
- “정신 나간 공직자”라는 대통령의 과거 발언이 부메랑이 되다
- 일관성 없는 리더십이 부른 신뢰 붕괴
- 지금 필요한 건 해명이 아니라 책임이다
- 결론: 통치는 말이 아니라 태도다
1. 재난 상황 속 ‘컨트롤 타워’는 어디에 있었나
폭우 예보는 이미 4월부터 반복되고 있었습니다.
정부는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 그리고 ‘심각’으로 단계적으로 격상했고, 기상청은 거듭 호남권 집중호우와 홍수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가의 컨트롤 타워인 대통령이 자리를 비운다는 것—과연 국민 입장에서 납득 가능한 일일까요?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의 정기 휴가는 대통령이 “재난 상황에서 부적절하다”며 직접 반려했습니다.
그런데 대통령 자신은 더 큰 책임과 영향력을 지닌 자리에 있으면서 예고된 재난 앞에서도 예정대로 ‘별장행’을 강행했습니다.
2. 대통령은 되고 방통위원장은 안 되는 기준?
이재명 대통령은 얼마 전 이진숙 방통위원장의 정기 여름휴가를 반려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재난 상황에서 방통위원장이 자리를 비우는 것은 적절치 않다.”
“재난 커뮤니케이션의 컨트롤 타워는 흔들려선 안 된다.”
하지만 국민이 묻습니다.
“그보다 훨씬 큰 국가 컨트롤 타워인 대통령은 왜 예외인가?”
이중잣대입니다.
같은 상황, 같은 기준이 어느 자리에선 절대 원칙으로 작동하고, 어느 자리에선 무력화되는 것, 그것이야말로 국민 신뢰를 무너뜨리는 핵심입니다.
3. 침수된 광주와 별장에 있는 대통령의 기묘한 대비
이번 폭우 피해의 중심지는 대통령의 핵심 지지 기반이기도 한 광주와 전남, 전북이었습니다.
그 지역 시민들은 지금 물에 잠긴 마을에서 대피하고, 빗속에서 수재민이 되어버린 상황입니다.
그런데 그 중심에 있어야 할 대통령은 **남쪽 바다 건너 거제 별장에서 ‘휴식 중’**입니다.
재난 속에서 국민과 함께 있어야 할 지도자가 보여준 이 모습은 단순한 ‘선택’이 아닙니다.
이건 지도자의 태도이자 국민을 대하는 방식입니다.
4. 이중잣대 vs 공직 기준 – 국민이 느낀 불쾌한 진실
정치에서 가장 무서운 건 말과 행동의 불일치입니다.
국민은 이재명 대통령이 재난 앞에서 보여준 과거의 발언들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정신 나간 공직자”
“국민 안전 앞에서 휴가도 사치다”
“재난 대응은 무한 책임의 자세로 임해야 한다”
이런 강한 언어들은 대통령 스스로 국민에게 던진 약속이자 기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 약속을 스스로 헌신짝처럼 저버린 꼴입니다.
5. “정신 나간 공직자”라는 대통령의 과거 발언이 부메랑이 되다
이재명 대통령은 과거 공직자들이 재난 상황에서 안이한 대응을 보였을 때 “정신 나간 공직자”라는 표현까지 사용하며 강한 책임 의식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 말이 그대로 대통령 본인에게 되돌아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국민이 보기에는
- 기상청이 폭우를 예보했고
- 정부가 위기경보를 ‘심각’으로 격상했고
- 실제로 침수 피해가 발생했는데도 불구하고
대통령은 사전 설명도 없이 거제도로 떠났기 때문입니다.
6. 일관성 없는 리더십이 부른 신뢰 붕괴
정치에서 ‘신뢰’는 리더십의 본질입니다.
그리고 그 신뢰는 ‘일관성’에서 시작됩니다.
- 다른 사람에겐 엄격한 기준을 들이대고
- 본인에겐 예외를 허용하는 행위는
결국 국민이 지도자의 말을 더 이상 믿지 않게 만드는 첫걸음입니다.
국민은 약속을 지키는 대통령을 원합니다.
‘말 따로, 행동 따로’의 지도자를 원한 것이 아닙니다.
7. 지금 필요한 건 해명이 아니라 책임이다
국민이 요구하는 건 단순한 해명이 아닙니다.
왜 대통령은 그 시기에 휴가를 갔는지
왜 자신이 세운 기준을 자신에게만 적용하지 않았는지
왜 광주 시민이 물에 잠기던 시각에 자신은 바다를 보고 있었는지
이 모든 질문에 대해 납득할 수 있는 책임 있는 설명이 있어야 합니다.
아니면 적어도, 정치적 책임을 질 태도라도 있어야 합니다.
8. 결론: 통치는 말이 아니라 태도다
이재명 대통령은 누구보다 ‘말’에 능한 정치인입니다.
그러나 통치는 말이 아니라 태도와 행동으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컨트롤 타워의 중심에 있어야 할 대통령이 예고된 재난 앞에서도 자리를 비우고 휴가를 간다면,
국민은 이제 더 이상 대통령의 말을 믿지 않을 것입니다.
이것은 단순한 정치적 실수가 아닙니다.
국가 지도자의 신뢰, 곧 정권의 도덕성과 통치력 자체가 흔들리는 문제입니다.
✅ 대통령의 말은 국가의 기준이 됩니다.
그 기준을 스스로 어기면, 국민은 리더를 따르지 않습니다.
재난 앞에서 국민을 위하는 ‘진짜 지도자’라면,
그 책임의 무게를 회피하지 않아야 합니다.
지금이라도 대통령의 책임 있는 해명이 필요합니다.
그것이 국민의 신뢰를 되찾는 유일한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