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방문에서 드러난 한미 정상회담의 민낯-
지난 24일 이재명 대통령의 미국 방문은 많은 국민들이 기대했던 ‘한미 정상회담’의 장엄한 무대가 아니었습니다. 외견상으로는 정상 간의 외교적 교류였지만, 실상은 트럼프 대통령의 기선제압과 미국의 각본에 맞춰 움직인 형식적인 절차에 불과했습니다.
의전부터 기자회견까지 전 과정에서 이재명은 주도권을 잃은 채 들러리에 머물렀고, 이는 한국 외교가 얼마나 수세적인지 여실히 보여주는 사건이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재명 방미 의전 논란부터 회담의 실상, 기자회견의 의미까지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목차
- 앤드루스 합동기지 도착 ― 의전부터 시작된 굴욕
- 블레어하우스 대신 일반 호텔 ― 국빈 아닌 실무 초청의 현실
- 회담 전 기선제압 ― 트럼프의 SNS 압박과 넥타이 해석
- 오벌 오피스에서의 대화 ― 아부성 멘트와 형식적 논의
- 기자회견의 진짜 주인공 ― 트럼프와 기자들, 그리고 이재명의 침묵
- 한미 관계의 의미 ― 항복 문서에 서명한 외교적 수세
- 친중·반일 이미지 붕괴 ― 지지층을 혼란에 빠뜨린 이재명 발언
- 결론 ― 외교 무대에서 드러난 한국의 현실
1. 앤드루스 합동기지 도착 ― 의전부터 시작된 굴욕
이재명 대통령의 미국 도착 순간부터 이상 기류가 감지되었습니다. 국빈 방문이라면 백악관 의전장이 직접 영접하는 것이 관례지만, 이번에는 의전장 대행과 기지 소속 군종 장교가 맞이했습니다. 이는 사실상 ‘최하급 의전’에 해당하며, 역대 한국 대통령들이 최소한 국빈급 대우를 받았던 것과 비교하면 뚜렷한 격차였습니다. 이 장면은 단순한 의전상의 실수가 아니라, 트럼프 행정부의 의도적인 메시지로 읽힐 수밖에 없습니다.
2. 블레어하우스 대신 일반 호텔 ― 국빈 아닌 실무 초청의 현실
백악관 공식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 숙박은 정상급 외교의 상징입니다. 그러나 이재명은 공사 중이라는 이유로 배제되었고 일반 호텔에 머물렀습니다. 문제는 같은 시기 폴란드 대통령 부부가 블레어하우스에서 숙박하며 국빈 대우를 받았다는 점입니다. 결국 이재명의 방문은 ‘국빈 초청’이 아닌 ‘실무 초청’ 수준이었음이 드러난 셈입니다.
3. 회담 전 기선제압 ― 트럼프의 SNS 압박과 넥타이 해석
회담을 앞두고 트럼프는 SNS에 “한국은 숙청과 혁명의 상황에 놓여 있다. 이런 곳에서 사업을 할 수 없다”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이는 한국의 정치 불안을 노골적으로 거론하며 한국 기업들을 압박하는 전형적인 기선제압이었습니다. 또한 이재명이 착용한 넥타이는 트럼프가 즐겨 매는 색상으로, 일부에서는 이를 의도적 ‘동조 제스처’ 혹은 외교적 약세를 상징하는 모습으로 해석하기도 했습니다.
4. 오벌 오피스에서의 대화 ― 아부성 멘트와 형식적 논의
회담 자리에서 이재명은 오벌 오피스 인테리어를 칭찬하며 “트럼프가 세계의 전쟁을 억제하고 있다”라는 발언까지 내놓았습니다. 외교적 예의를 넘어선 아부성 멘트였습니다. 반면 트럼프는 한국 조선 산업을 언급하며 “한국에서 선박을 구매하되, 동시에 미국 내 건조를 병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한국 조선업을 활용하면서도 대미 투자를 압박하는 전형적인 ‘트럼프식 거래 외교’였습니다.
5. 기자회견의 진짜 주인공 ― 트럼프와 기자들, 그리고 이재명의 침묵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이재명은 배경 인물에 불과했습니다. 한국 관련 질문은 거의 나오지 않았고, 대부분의 질의응답은 트럼프와 미국 내 이슈, 중국·러시아 문제에 집중되었습니다. 특히 트럼프는 “이재명과 중국에 함께 가면 좋겠다”라는 농담 섞인 발언으로 친중 이미지를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그러나 이재명은 그 자리에 앉아 별다른 반응조차 보이지 못했습니다. 결국 주연은 트럼프였고, 기자들이 조연이었으며, 이재명은 철저히 ‘엑스트라’로 전락했습니다.
6. 한미 관계의 의미 ― 항복 문서에 서명한 외교적 수세
이번 정상회담의 본질은 이미 미국이 짜놓은 각본을 확인하는 절차였습니다. 굵직한 현안들이 오간 듯 보였지만, 실상은 미국이 원하는 문서에 이재명이 서명하는 형식에 불과했습니다. 국방, 무역, 조선, 원자력, 반도체 등 모든 의제가 미국의 이해를 중심으로 다뤄졌고, 한국은 수동적으로 동조할 뿐이었습니다.
7. 친중·반일 이미지 붕괴 ― 지지층을 혼란에 빠뜨린 이재명 발언
특히 눈에 띈 것은 이재명이 한일 관계 개선을 강조한 대목입니다. 반미·반일 기조 위에서 지지 기반을 형성해 온 이재명이 미국 대통령 앞에서 친미·친일적 발언을 한 것입니다. 이는 그의 핵심 지지층을 혼란에 빠뜨릴 수 있는 결정적 장면이었고, 정치적 리스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8. 결론 ― 외교 무대에서 드러난 한국의 현실
결국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철저히 트럼프의 무대였고, 이재명은 들러리에 불과했습니다. 의전에서의 굴욕, 기자회견에서의 침묵, 회담에서의 수세적 태도는 한국 외교의 한계를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항복 문서에 서명한 회담’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무엇보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한미 정상 간의 만남이 아니라, 한국 외교의 구조적 취약성이 드러난 사례로 기록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