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선 토론을 통해 처음 얼굴을 알린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 그러나 그의 등장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선 이런 반응이 적지 않았습니다.
“저 사람은 도대체 누구지?”
정작 그보다 더 많이 나온 질문은 이겁니다.
“왜 저 사람은 혼자만 정의롭다고 믿지?”
권영국 후보는 이번 대선 토론에서 근거 없는 도덕적 우월감을 무기 삼아 상대 후보들을 일방적으로 질책하는 태도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그의 과거 행적과 주변 인맥을 조금만 들여다보면, 이 사람이 과연 대통령 후보 자격이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게 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권영국 후보의 이중적 언행, 그리고 그와 간첩단으로 기소된 석권호와의 관계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뤄보겠습니다.
🧩 1. 권영국은 누구인가?
대선 토론을 통해 처음 이름을 알린 권영국 후보. 하지만 정치에 관심이 있는 이들조차 **“도대체 누구냐”**며 의아해할 만큼, 그 존재감은 이전까지 거의 없었습니다. 실제로 그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언론 보도에서도 보기 힘든 인물이었고, 대중 정치무대보다는 노동운동계나 극좌 성향 시민단체에서 활동하던 변호사였습니다.
📌 노동계 출신, 아스팔트의 투사?
권영국은 민주노총 법률원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며, 이른바 “아스팔트 투사”로 불릴 정도로 집회와 시위 현장에서 자주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름이 알려진 것도 거리투쟁과 선전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섰기 때문이었죠. 그러나 그러한 이력은 그가 노동자를 위한 정치인인지, 아니면 극단적 이념에 경도된 운동권 정치인인지에 대한 물음을 낳기도 합니다.
🗳 대선 출마, 진심인가 전략인가?
사실상 당선 가능성이 없는 후보임을 누구보다 본인이 잘 알고 있는 권영국 후보는, 이번 대선 토론에서 그 사실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자신이 정권을 쟁취할 가능성은 없다는 걸 알기에, 오히려 마음껏 비난하고 선동할 수 있는 위치에 서는 것이죠. 실질적인 정책 경쟁보다는 이념적 선명성, 그리고 타 후보에 대한 공격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시키는 방식입니다.
⚠️ 극단적 진영 논리에 갇힌 정치인
권영국의 언행을 보면, 그가 극단적 진영 논리에 깊게 매몰되어 있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치적 다양성과 타협, 설득이 아니라 **“나는 정의롭고, 너는 악하다”**는 식의 단편적인 이분법에 머물러 있습니다.
정치인의 언행은 그 사람의 철학을 보여주는 거울입니다. 그리고 그 거울에 비친 권영국은, 대통령이 되겠다는 정치인이라기보단 특정 진영의 대변인에 가까워 보입니다.
🧩 2. “나는 정의롭고, 너희는 틀렸다”
대선 토론에서 권영국 후보가 보여준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바로 도덕적 우월감입니다.
자신의 생각이 마치 절대적으로 옳은 양 확신하며, 다른 후보들의 생각과 태도는 ‘틀린 것’, 심지어 ‘부도덕한 것’으로 규정해버립니다.
이러한 태도는 단순한 토론 방식의 문제가 아닙니다.
정치적 위험성을 내포한 태도입니다.
왜냐하면, 정치란 설득의 예술이지, 일방적 단죄의 장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설득 없는 일방적 비난
권영국 후보는 상대 후보에게 자신의 생각을 설득하려 하지 않습니다.
그저, “내가 말하는 것이 정의다”라고 단정하고, “당신은 틀렸다”며 비난만을 쏟아냅니다.
예를 들어, 김문수 후보에게는 노동 정책을 이유로 거침없는 질타를 퍼붓고, 이준석 후보에게는 “기득권의 대변자”라며 몰아세웠습니다.
문제는, 이런 일방적 공격을 받는 후보들이 제대로 반박할 시간조차 없다는 데 있습니다.
토론 시간은 한정돼 있고, 권영국의 공세는 너무나도 과도했기 때문입니다.
📣 극단적 신념이 ‘정의’로 포장될 때
정치에서 정의를 말하는 것은 필요합니다. 그러나 정의를 무기화하는 순간, 그것은 설득이 아니라 선동이 됩니다.
권영국 후보는 토론 중 반복적으로 자신의 진영적 입장을 “절대적 정의”로 포장하며, 이에 반하는 의견은 모두 적폐로 몰아붙였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정치인은 “다른 생각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설득을 통해 변화시키려는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권영국 후보처럼 상대를 단죄하고 몰아붙이는 방식은, 극단주의가 정치의 언어를 잠식하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 정치가 아닌 심판의 자세
결국 권영국 후보의 태도는, 정치를 하겠다는 사람이 아니라 심판을 자처하는 사람의 모습입니다.
“내가 옳고, 너희는 틀렸다”는 태도는 정치적 다양성을 부정하고, 민주주의의 기본 전제를 훼손합니다.
그가 주장하는 ‘정의’가 누군가를 억누르고 침묵시키기 위한 수단이 된다면, 그 정의는 이미 정의가 아닙니다.
"정의"는 누가 더 큰 소리를 치느냐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정치는, 옳고 그름을 나누는 법정이 아니라, 다름을 조율하는 협상의 무대입니다.
🧩 3. 권영국과 석권호: 20년의 동지 관계
권영국 후보의 과거를 논할 때, 가장 민감하면서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최근 간첩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민주노총 간부, 석권호입니다.
석권호는 북한의 지령을 받고 반국가 활동을 수행한 인물로, 군사기밀 유출, 암호문 통신, 촛불 집회 선동 등 다양한 공작 활동을 주도한 간첩이었습니다.
이 인물이 현재 대선후보인 권영국과 20년 가까이 동지로서 함께 활동해왔다는 사실,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습니다.
📸 “이 정도면 단순한 지인 관계일까?”
2007년부터 두 사람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이주노동자 문제, 노동자 인권 투쟁에 공동으로 참여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이주노동희망센터’라는 단체를 공동으로 이끌었다는 사실입니다.
해당 단체에서 두 사람은 이사로 함께 활동했고, 단체 활동 사진은 2024년까지도 올라와 있습니다.
또한, 2016년 국회의원 선거 당시에는 석권호가 권영국의 선거 유세를 돕는 모습까지 포착되며, 단순한 운동권 지인의 수준을 훨씬 넘는 정치적 협력 관계였음이 드러났습니다.
🧩 4. “몰랐다고요?” 해명이 필요하다
문제는 석권호가 단순한 개인 범죄자가 아니라 ‘포섭 임무’를 부여받은 간첩이었다는 데 있습니다.
즉, 북한 공작원에게 접선하고, 국내 인사들을 간첩으로 포섭하라는 지령을 받은 상태였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이 질문을 피할 수 없습니다.
권영국 후보는 석권호가 간첩이라는 사실을 몰랐습니까?
당신은 20년 가까이 활동한 그 ‘동지’에게서 어떤 제안을 받은 적은 없습니까?
이것은 단순한 도의적 책임이 아니라, 국가 안보 차원에서 반드시 짚어야 할 중대한 사안입니다.
대통령 후보라면, 그리고 정의를 이야기하는 정치인이라면,
이 의혹에 대해 명확하고 솔직한 해명을 내놓아야 합니다.
🧩 5. 통진당 해산 당시 법정 난동… 그리고 유죄
권영국의 극단적인 정치 성향은 이석기 사태와 통합진보당 해산 과정에서도 분명히 드러났습니다.
2014년, 헌법재판소는 통진당이 북한식 체제를 추구하며 내란을 모의했다고 판단하고 정당 해산 결정을 내립니다.
당시 재판정에 있던 권영국은 판결에 반발하며 법정에서 난동을 벌이다가 끌려나갔고,
이후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벌금 500만 원을 선고받았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감정적 항의가 아니었습니다.
대한민국의 헌법질서를 부정하는 극단적 좌파 정치인으로서의 민낯이 드러난 장면이었습니다.
🧩 6. 정의를 말할 자격이 있는가?
이쯤에서 다시 묻게 됩니다.
이 사람이 정말로 정의를 말할 자격이 있는가?
- 상대 후보의 발언은 끊고, 자신은 마치 심판관처럼 단죄하며,
- 간첩과 20년을 함께 활동한 동지를 “몰랐다”며 침묵하고,
- 헌법재판소의 정당 해산 판결에도 물리적 저항을 했던 인물.
권영국 후보는 스스로를 ‘정의의 대변인’이라 여길지 모르지만,
많은 국민들이 보기에 그는 이념에 눈이 먼 정치 선동가에 불과합니다.
진짜 정의는 겸손하게 타인의 의견을 경청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조율하는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입니다.
권영국 후보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정의의 외침이 아니라, 과거에 대한 해명과 성찰입니다.
“간첩과 함께한 시간이 없었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다만, 그 시간이 무엇이었는지를 밝히는 것은 지금 이 순간 권영국 후보 본인의 몫입니다.”